이탈리아女배구 세계선수권 우승 주역 안트포바·피에르트리니 이적 소문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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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 문성민이 할크방크에서 각각 뛰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튀르키예(터키)리그가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국제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이탈리아)와 에페 만드라치(튀르키예)의 튀르키예리그 이적 관련에 대해 언급했다.

두 선수 모두 2025-26시즌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고 있다. WOV는 "안트로포바는 2025-26시즌을 마친 뒤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튀르키예 매체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WOV는 "안트로포바 이적이 확정되면 튀르키예리그에서 뛰는 이탈리아 선수 리스트는 늘어나는 셈"이라며 "대표팀에서 안트로포바와 함께 뛴 알레시아 오로와 미리암 살라는 이미 튀르키예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로와 살라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각 페네르바체, 살라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WOV는 "또 다른 대표팀 멤버인 엘레니 피에트리니(첫번째 사진)도 튀르키예리그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피에르트리니는 2000년생으로 신장 189㎝ 아웃사이드 히터로 현 소속팀은 이탈리아리그 베로 볼리 밀라노다.

안트로포바는 오로, 살라, 피에르트리니와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03년생으로 아직 젊은 선수에 속하지만 신장 202㎝인 장신 아포짓으로 향후 해당 포지션에서 '넘버1'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현 소속팀은 스칸디치로 2021-22시즌부터 뛰고 있다.

2002년생 신장 206㎝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에페는 튀르키예 남자대표팀에서도 유망주로 꼽힌다. 2023-24시즌을 마친 뒤 피아젠차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피아젠차와 2027-28시즌까지 다년 계약했지만 WOV는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만다리치가 다시 자국리그로 돌아간다면 이적료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에페의 전 소속팀은 아르카스다. WOV는 "페네르바체가 에페를 영입하려면 피아젠차에 이적료를 지불해야하고 아르카스와도 풀어야할 문제가 있다"며 "아르카스는 에페의 자국리그내 선수 보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유럽배구연맹(C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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