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야스민 결장한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셧아웃으로 압도하며 시즌 10승 도달

김희수 / 기사승인 : 2025-05-02 12: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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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시즌 10승에 도달했다.

샌디에이고 모조가 한국 시간 2일 샌디에이고 비에야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미국 PVF 리그 경기에서 콜럼버스 퓨리에 3-0(25-21,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다영과 야스민 베다르트가 모두 웜업존을 지킨 가운데, 레건 피트먼-로니카 스톤 미들블로커 듀오의 동반 활약이 빛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 9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는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에 거둔 첫 번째 셧아웃 승리이기도 했다. 원정팀 콜럼버스는 8승 19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콜럼버스의 선발 라인업은 이자벨라 라파츠–메건 코트니-러쉬–애비 워커–눗사라 톰콤–케일리 콕스–재니스 레앙이었다. 리베로는 샤라 베네가스였다. 이에 맞서는 홈팀 샌디에이고의 선발 라인업은 로니카 스톤–사라 스폰실–제나이샤 무어–레건 피트먼–로렌 페이지–마야 타브론이었다. 리베로는 파울라 세라메였다.

1세트 초반 상당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콜럼버스는 4-2에서 나온 콕스의 블로킹-공격 연속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가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맹추격에 나섰지만, 콜럼버스는 눗사라의 어택 커버에 이은 반격과 코트니-러쉬의 퀵오픈으로 꾸역꾸역 고비를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스톤의 서브 차례에 제대로 기세를 올렸다. 10-10에서 스톤의 좋은 서브가 피트먼의 다이렉트 공격과 무어의 반격으로 이어지며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밀렸던 수비 집중력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조금씩 격차를 더 벌려간 샌디에이고는 18-15에서 눗사라와 세라메의 동선이 엉킨 콜럼버스의 실점으로 4점 차까지 달아났고, 24-21에서 페이지의 득점이 나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양 팀의 결정력이 1세트보다 올라왔고, 서로 운이 따라주는 장면도 주고받으며 1점 승부를 벌였다. 10점에는 콜럼버스가 선착했다. 9-8에서 코트니-러쉬의 반대각 공격이 통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진입 직전, 추격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14-15에서 스톤의 블로킹과 무어의 다이렉트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콜럼버스도 만만치 않았다. 17-17에서 코트니-러쉬의 서브 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다시 펼쳐진 접전에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19-19에서 피트먼의 블로킹이 나왔다. 21-20에서는 앨리스 맥기와 타브론의 연속 블로킹까지 더해진 샌디에이고는 24-21에서 모건 루이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2세트도 승리를 따냈다.

샌디에이고는 3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6-5에서 맥기가 뚝 떨어지는 서브로 득점을 터뜨렸다. 9-7에서는 타이바 하니프-파크 감독의 센터라인 침범에 대한 비디오 판독까지 성공하면서 10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저항도 거셌다. 10-11에서 콕스가 블로커를 역이용하는 영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피트먼의 연타로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15-12에서 스톤이 케일리 라멜스베리의 속공을 깔끔한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진입했다. 17-13에서는 맥기가 세트 초반에 이어 또 한 번 서브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무난하게 세트 후반부를 풀어간 샌디에이고는 24-20에서 콕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사진_P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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