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3주차에도 전하지 못한 승전보, 한국이 풀어야 할 여러 숙제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9 1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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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NL도 절반 이상 치른 상황, 한국이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많았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전을 끝으로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일정을 마쳤다. 독일전 0-3 패배로 한국은 3주차에도 3패를 당했고 태국전 승리 이후 7연패에 빠졌다.

내심 승수 추가도 기대했던 주였기에 3패라는 결과는 더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3주차 첫 상대였던 이탈리아는 2주차까지 전패를 기록 중이었고 3주차 마지막 상대였던 독일도 2주차 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이탈리아전은 1세트부터 기세를 잡았기에 더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 이소영 서브를 앞세워 16-11까지 앞섰지만 세트 후반으로 가면서 이번 대회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결정력 문제가 다시 드러나면서 듀스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고 맞은 3세트에는 이소영이 상대 집중 견제에 흔들리면서 고전했고 결국 3세트 이후 투입된 이탈리아 카밀라 민가르디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독일전은 1세트부터 크게 흔들렸다. 한국과 경기 전까지 VNL 서브 2위 팀이었던 독일은 1세트부터 공격적인 서브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한국은 이어지는 연결 과정에서도 불안함을 노출했고 이는 공격수가 어렵게 볼을 때리는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상대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도 늘었다.

앞선 일정에서 드러난 개선점은 3주차에도 이어졌다. 윙스파이커에 지나치게 편중된 공격 전개는 3주차에도 계속됐다. 단조로운 공격 전개로 20점대 근방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블로킹에 차단당하는 장면도 적잖게 나왔다. 아포짓 스파이커 활용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공격 역시 어느 정도 활용해야 함을 보여줬다.

서브 공략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서브로 인해 한국은 미들블로커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상대 공격 전개를 막지 못했다. 후위 공격까지 고려해야 하는 한국 블로커들은 유효 블로킹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3패 속에 긍정적인 부분이 없던 건 아니었다. 무릎 통증으로 2주차에 출전하지 않았던 안혜진은 3주차 독일전에 돌아와 적극적인 중앙 활용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이 여전히 아주 높진 않았지만 독일전에서 박정아가 보여준 활약(13점, 공격 성공률 35.48%)도 다음을 좀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7연패에 빠진 한국은 12일 오후 5시 러시아를 시작으로 세르비아(14일 새벽 1시), 캐나다(15일 새벽 1시)를 상대한다. 다른 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 기용폭 속에 분전하고 있는 한국은 3주차까지 드러난 과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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