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김채연 IBK기업은행 유니폼 계속 입는다 FA 재계약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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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집토끼'를 붙잡았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2024-25시즌 V-리그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육서영, 김채연과 재계약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육서영은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전과 함께 공격력을 앞세워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구단은 "그는 '내 딸 서영이' 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코트 위 분위기를 이끄는 긍정 에너지로 팀내 공격 삼각편대 중심이 됐다"고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은 일신여상을 나왔고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FA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은 만큼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며 "그 선택에 있어서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 입단 구단인 IBK기업은행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고, 가치를 인정해 준만큼 우승이라는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미들 블로커 김채연도 이번 FA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IBK가업은행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나왔고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고 신인상을 받았다.

김채연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2024년 6월 3일 리베로 신연경의 트레이드에 포함돼 IBK기업은행으로 왔다. 구단은 "큰 키(신장 184㎝)와 빠른 판단력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중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했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채연은 구단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나를 믿어준 팀"이라며 "이 팀에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다가올 2025-26시즌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내부 FA 계약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도약이 시작됐다"며 "아시아쿼터(AQ)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사 킨켈라(호주)까지 영입함에 따라, 지난 시즌과는 다른 팀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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