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발목 부여잡은 AI 박사랑, 다행히 뼈에는 이상 없다 '천만다행'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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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팀에 합류해 재활 치료받을 예정
한 달 정도는 경과 지켜봐야


천만다행이다. 박사랑이 큰 위기를 넘겼다.

2021 KOVO 신인 드래프트 신인 1순위로 AI페퍼스의 지명을 받은 박사랑은 대구여고(경북)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북 구미로 향했다. 지난 11일, 박사랑은 제천여고(충북)와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대구여고에 경기 주도권을 안겨줬다.

하지만 2세트 중반 백패스를 한 뒤 뒤에 있던 선심을 보지 못하며 선심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박사랑은 왼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대구여고는 박사랑이 나간 뒤 고전했지만 다행히 3-2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대구여고는 물론이고 2021-2022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AI페퍼스 역시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현재 왼쪽 발목이 살짝 부은 상황이다. AI페퍼스 관계자는 12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지금 숙소로 돌아오고 있다. 다행히 살짝 왼쪽 발목을 접질린 수준이다. 뼈에는 전혀 이상 없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 관계자는 "최소 2~3주에서 최대 한 달 정도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팀은 선수가 빨리 호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AI페퍼스는 오는 19일 페퍼스타디움(광주염주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21-2022시즌 개막전이자 대망의 창단 첫 경기를 갖는다.

구솔과 함께 세터진을 꾸리고자 했던 김형실 감독도 계획을 수정해야 할 듯 보인다. 박사랑은 177cm의 장신 세터로 김형실 감독에게 믿음을 준 선수였다. 김형실 감독은 구솔이 흔들릴 때마다 박사랑을 투입해 효과를 보고자 했다. 하지만 박사랑의 부상으로 이와 같은 구상은 시즌 초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I페퍼스는 당분간 구솔-이현 체제로 세터진을 꾸릴 예정이다.

한편, 대구여고는 전국체전 4강에 진출했다. 12일 포항여고(경북)와 4강에서 맞붙으나 박사랑은 남은 전국체전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곧장 팀에 합류해 재활 치료에 매진할 계획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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