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코트에 남고 싶은 황동일 “이번엔 봄배구 가야죠”

의왕/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9 1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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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고 선수들과 코트에서 함께 웃고, 힘들 땐 함께 슬퍼하면서 경기하고 싶어요.”

 

황동일은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황동일은 “국내 선수들끼리 호흡은 90% 이상 맞춰진 것 같다. 다우디가 9일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고 조금만 더 호흡을 맞춰보면 완성 단계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황동일은 2020-2021시즌 도중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여섯 번째 소속팀에서 맞이한 첫 번째 비시즌이었다. 황동일은 “이번 비시즌 때 감독님께서 훈련량도 줄여주시면서 몸 관리를 잘 했다. 멤버들이랑 열심히 했고, (서)재덕이도 합류하면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났다. 그래서 시즌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에 이어 한국전력에서 재회하게 된 다우디와 호흡도 기대했다. 황동일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우디가 온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현대캐피탈에서 한 번 맞춰본 경험도 있고 다우디의 좋은 성격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교체를 할 때 적극적으로 감독님께 추천드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의 주전 라인업은 화려하다. 신영석, 박철우 베테랑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서재덕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여기에 임성진, 박찬웅 등 젊은 선수들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세터 포지션으로 공격수를 활용하는 운용 범위가 넓어진 황동일이다.

“세터로서 (서)재덕이 같은 공격수가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파이팅도 좋고 팀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있다. 자기가 할 몫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신구 조화를 이뤄서 잘 맞춰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임)성진이, (박)찬웅이 어린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통해 더 많은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한국전력이다. 황동일은 “기대한만큼 결과가 좋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경기라는 게 안 풀리는 날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뭉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봄배구를 향한 의지도 보여줬다. “작년 시즌 승점 1점 차로 봄배구를 못 나가는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했었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 때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땀 많이 흘렸다. 꼭 봄배구에 가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전했다. “전 경기 아프지 않게 출전해서 선수들하고 코트에서 함께 웃고, 힘들면 함께 슬퍼하면서 시즌을 치르고 싶다”라고 드러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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