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진지해졌어”, “택의, 나한테 관심이 많아”

의정부/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9 1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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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모리 케이타(20)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세터 황택의(25). 둘은 차기 시즌 봄배구 그 이상의 높은 곳을 갈망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봄내음을 맡았다. 중심엔 케이타가 자리했고, 그와 호흡을 맞춘 황택의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타는 KB손해보험과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득점 1위, 오픈 1위, 공격 5위, 서브 3위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기에 2년 차를 맞이할 케이타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8일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를 가졌던 케이타의 ‘흥’은 여전했지만 여기에 진지함이 추가됐다. 경기 후 만난 케이타는 “시즌 준비 과정은 너무 좋다. 확실히 팀워크가 잘 맞고, 몸상태도 굉장히 좋아서 기대된다. 세리머니 준비는 많이 안 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걸 보여드리겠다”라며 웃었다.

봄배구 그 이상의 목표를 위해 둘은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케이타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변화를, 황택의는 다양한 플레이이가 나올 수 있는 배구를 선보이려 한다.

케이타는 “시즌이 길다 보니 몸상태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작년과 다르게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몸 변화가 눈에 보이고, 경기 뛸 때도 확실히 다르다”라고 했다. 황택의는 “지루하지 않고, 뻔하지 않도록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두 선수의 케미는 여전했다. 황택의는 케이타를 보며 “언제봐도 반가운 선수다. 밝아서 같이 있으면 재밌다. 작년에는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많았는데 그런 모습이 줄어들었다. 배구를 즐기긴 하는데 진지해졌다”라며 웃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케이타는 “택의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게 좋다. 나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B손해보험의 봄은 짧았다. 단판승으로 진행되는 준PO에서 OK금융그룹에 패하며 입맛을 다셨다. 더군다나 주전 세터 황택의는 부상으로 코트 안에서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황택의는 “코트 안에서 경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이번엔 나도 다치지 않고 저 코트 위에 꼭 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들이 전망하는 이번 시즌은 어떨까. 케이타는 “모든 팀이 다 잘해서 경계되는 특정 팀을 고르기엔 어렵다. 매 경기가 재밌을 듯하다”라고 했다. 황택의는 “우리 팀이 리시브나 기술적인 부분이 확실히 좋아졌다. 몸이 올라오니 멘탈도 좋아졌더라. 더 웃으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고 답했다.

황택의는 “지난 시즌에는 봄배구에 간당간당하게 올라갔다. 올해는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케이타는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작년보다 집중해서 임하고자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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