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6·7 그리고 11 OK저축은행 '답답합니다'

수원/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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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와 2세트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지난 6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OK저축은행은 출발이 좋았다. 동점-역전 허용-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런데 2세트 시작과 함께 디미트로프(불가리아)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4연속 실점했다.

이때 내준 흐름을 해당 세트 내내 되찾아오지 못했다. 스코어는 2-8, 6-16으로 더 벌어졌고 OK저축은행은 11-25로 2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줬다.

해당 세트를 기준으로 한국전력은 흐름과 분위기가 살아났고 OK저축은행은 그렇지 못했다. 결국 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3-1로 OK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뒀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일방적인 세트였는데 V-리그 역대 남자부 한 세트 최소 득점은 아니다. 25점제로 치러지는 1~4세트 기준으로 세트 최소 점수는 7이다.

 



2008-09시즌이던 2008년 12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현 한국전력)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전 1세트에서 나왔다. LIG는 당시 KEPCO45에 25-7로 1세트를 가져왔다.

경기 승부에서도 LIG가 3-0으로 이겼다.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소 득점은 6이다. 지난 시즌 GS칼텍스가 남자부 한 세트 최소 득점을 넘어섰다. 2024년 11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 3세트에서 해당 기록이 작성됐다.

흥국생명은 당시 해당 세트에서 25-6으로 GS칼텍스를 꺾었고 경기 승부에서도 3-1로 승리했다.

한편 11-25 스코어는 남자부 기준 6일 경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31차례 나왔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이날 한국전력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리듬이 한 번 흐트러지니 겉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고 답답해했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오는 9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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