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산틸리와 작별한 대한항공,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09: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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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대한항공이 새로운 선장을 찾았다. 주인공은 토미 틸리카이넨이다.

대한항공은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시즌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감독을 지낸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Tommi Tiilikainen, 34세)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구단과 감독 간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은 “일본에서의 경험 외에 또 다른 모험을 찾고 있었다. 대한항공과 같은 명문팀에서 뛸 기회를 갖게 된 건 큰 행운이다. 내가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이뤄내 큰 부담감과 책임이 따른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 그리고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그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보좌할 스태프로 現 핀란드 여자대표팀 코치인 캐스퍼 부오리넨(Kasper Vuorinen, 37세)도 대한항공에 합류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국내 남자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외국인 감독 체제를 통해 유럽식 훈련 시스템과 실전 기술 접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고 판단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일본에서 4년간 아시아 배구를 체험하고 지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높이 샀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 아래 선진 배구 시스템을 정착하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캐스퍼 부오리넨 코치는 오는 10일(월)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입국 즉시 구단에서 준비한 별도 장소에서 2주간 격리를 실시한다.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본격적인 V-리그 시즌 준비와 함께 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인 한선수와 FA 계약을 마쳤다. 또한 이번 시즌 군 복무를 마치는 김규민의 복귀도 예상된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거둔 선수층보다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_나고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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