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이 '나이스'에게 전하는 진심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줄게"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4 0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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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처음부터 딸과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처럼 놀아주는 아빠가 꿈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많은 배구팬들에게 기쁨을 줄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우리카드 에이스 나경복(27)이 딸을 얻었다.

나경복의 아내는 지난 일요일(9일) 밤에 '나이스'라는 태명을 가진 첫째 딸을 순산했다. 아직 딸의 이름은 짓지 못했다. 아내와 딸은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던 나경복은 이제 딸까지 얻으며 행복한 나날들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나경복은 "너무 기쁘다. 아내가 출산했을 때 '정말 내 딸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떨떨했다. 이제 아내와 딸을 더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늘었다. 내가 더 잘 하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여성에게 있어 최고의 고통은 출산의 고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위대하고, 존경받아야 할 존재다. 나경복 역시 아내의 출산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내에게 미안함, 그리고 고마운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 아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아내가 힘들어할 때 밖에 나갔다 오고 했는데…아내가 서운해 했을 수도 있다. 그때는 내가 옆에서 어떻게 힘을 줘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내가 힘든 내색 안 하고 계속 웃어줘서 그저 고마울 뿐이다. 비시즌에는 훈련하느라 나가 있고, 시즌 때도 많이 못 챙겨줘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 더 잘 해줘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나경복은 '나이스'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을까. 그는 "처음부터 딸과 잘 놀아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처럼 놀아주는 아빠가 꿈이다"라고 웃었다.

우리카드는 오는 5월 말, 소집해 2021-2022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하며 'V1'의 꿈을 접어야 했던 우리카드. 이번에는 기필코 정상에 서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신영철 감독과 알렉스 모두 재계약을 맺었고, FA로 풀렸던 하현용과 최석기도 팀에 남는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송희채가 군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

나경복은 "현재 시즌 끝나고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선수들은 조금씩 개인 훈련을 하며 팀 소집을 기다리고 있다. 전력이 유지된 만큼 기대가 된다"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은 해보고 싶을 것이다. 지난 시즌에 창단 처음으로 챔프전에 올라갔지만 준우승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으니 다가오는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경복은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르면 2021-2022시즌 끝나고 갈 수도 있다.

그 역시 "군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근데 군대는 어차피 가야 되지 않겠나. 감독님과 진지하게 상의하고 구단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나경복은 아내와 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아내가 힘든데도 내색하지 않아 고마울 뿐이다. 딸 역시 앞으로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이 생활하는 데 있어 부족함 없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나경복 본인 제공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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