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드래프트]① 돌아온 V-리그 경력자들, 재취업 가능할까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0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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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경력자 중 선택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 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남자부 드래프트 참가자 중에는 V-리그를 경험했던 선수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미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각각 케이타, 알렉스와 재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2020-2021시즌을 V-리그에서 보낸 외국인 선수는 모두 신청서를 냈다. 그중 요스바니는 스페인 리그 클럽 볼레이볼 구아구아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그 외 다우디와 마테우스, 러셀, 펠리페 등은 재취업을 노린다.

2019-2020시즌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고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2020-2021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떠난 비예나도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부상만 회복했다면 이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만하다. 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 210cm 이상 혹은 그에 육박하는 장신 선수가 다수 신청해 이런 상황에는 아무리 점프가 좋아도 신장에서 오는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019-2020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서 활약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레오)도 다시 V-리그 문을 두드린다. 당시 레오는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지만 득점 5위, 공격 성공률 3위, 서브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특히 한번 몰아칠 때 위력이 대단했던 서브가 인상적이었다. 2020-2021시즌에는 프랑스 니스 발리볼 소속으로 뛰면서 총 득점 2위, 서브 에이스 49개로 3위에 올랐다.

V-리그에서 서로 다른 세 팀 유니폼을 입은 바로티도 다시 드래프트 신청서를 냈다. 2020-2021시즌에는 터키 뷔르사 부유크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와 프랑스 투르쿠앵 릴 메트로폴에서 뛰었다. 터키에서는 세트당 득점 8위, 서브 5위에 오르는 등 활약이 좋았다. 프랑스 리그 이적 이후에도 54세트에서 총 174점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016-2017시즌 KB손해보험에서 뛴 아르투르 우드리스도 명단에 포함됐다. V-리그 이후 중국, 러시아, 폴란드를 거쳐 2020-2021시즌에는 프랑스 투르 VB에서 뛰었다. 프랑스 리그에서는 20경기(71세트)에 출전해 총 261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시절에는 득점 4위, 서브 4위에 올랐지만 공격 성공률은 48.65%로 그리 좋진 않았다. 212cm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손에 꼽히는 장신이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경력자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단연 전 삼성화재 출신 레오다. 2012-2013시즌 V-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후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합류 후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제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선호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를 떠난 이후에는 터키, 레바논, 중국 리그를 거쳐 2020-2021시즌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알 자지라 소속으로 뛰었다. 이전보다는 체중이 늘었다는 평가도 있고 바로 전 시즌 뛴 리그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다는 점 등이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남아있지만 V-리그에 돌아왔을 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인 선수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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