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신흥 방패’, 믿고 쓰는 김선호-박경민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0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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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의 활약이 팀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김선호와 박경민이 지키고 있는 한 현대캐피탈의 후방은 든든하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전과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윙스파이커에 허수봉-송준호, 아포짓 포지션에 문성민을 기용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수봉이와 상대 외국인 선수가 맞붙게 라인업을 기용했다. 세터와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붙으면 좋은 공격력이 나올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라인업에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1세트 불안한 리시브를 보인 현대캐피탈이었다. 오랜만에 윙스파이커로 나선 허수봉이 좀처럼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송준호 역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서자 경기 감각이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10-15, 김선호를 교체 투입하며 안정화에 나섰다.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상대를 바삐 쫓아갔다. 비록 리시브 불안으로 나온 범실로 인해 1세트는 내주고 말았지만 나머지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김선호의 리시브 효율은 41.18%로 안정적이었다. 총 34개 중에 17개를 정확하게 받아 올렸다. 박경민 역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16개의 디그를 잡아내면서 상대에 점수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는 무려 83.33%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안정적인 리시브 가담에 공격수들의 공격력도 함께 올라갔다. 허수봉과 문성민이 공격력에 집중력을 더 가하면서 화력을 더했다. 1세트 공격성공률 45.45%에 그쳤던 허수봉은 3세트에 이르자 69.23%를 기록하며 맹폭했다.

김선호와 박경민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1라운드 1순위와 4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프로 2년 차에 들어섰지만 아직까지는 ‘2년 차 징크스’는 찾아볼 수 없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두 선수에게 큰 믿음을 보이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어려서 그렇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무서운 선수들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현대캐피탈에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서울 원정길에 올라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 오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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