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으로 팀원들 선물까지? 실력에 인성까지 ‘쑥쑥’ 케이타

의정부/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8 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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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금으로 동료에게 줄 선물을 산다. 실력에 정신력까지 무장했다. 장난기는 살짝 내려뒀다. 케이타가 팀 4연승에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7일 현대캐피탈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4연승 신바람을 내면서 승점 22를 맞췄다. 승점 동률을 이룬 1, 2위에 세트 득실률에 밀렸지만 5위에서 3위까지 도약했다. 

 

올 시즌 남자부 직전 최다 연승은 3연승이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OK금융그룹이 시즌 3연승에 성공했지만, 4연승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4연승을 내달린 KB손해보험의 기세가 무섭다.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 득점 1위, 공격 3위(56.12%), 서브 1위(세트당 0.843개)에 올랐다.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보다 수치가 더 상승했다.

 

“지난 시즌의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겠다”라고 선언한 케이타의 각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27점, 성공률은 65.52%로 훌륭했다. 범실도 5개로 적었다. 

 

케이타는 “2라운드 때 졌던 경기를 복수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 모두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줘서 기분 좋다. 우리가 올 시즌 첫 4연승 팀이 된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도전하고픈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서브 5개 퍼부었다. 케이타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126km/h의 초고속 서브였다. 블로킹 3개까지 더하면서 시즌 2호이자 개인 통산 5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미소 지은 케이타. 상금은 팀 동료들을 위해 쓴다고 털어놨다.

 

케이타는 “전에는 상금으로 게임기를 샀는데, 올해는 첫 트리플크라운 때 (홍)상혁이한테 신발을 사줬다. 구도현에게도 선물을 줬다. 팀원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사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세레모니는 여전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다양해졌지만, 정작 본인은 진지해졌다고 말한다. 케이타는 “올해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아직 장난기가 있지만 작년보다는 사라졌다. 정신과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V-리그 2년차. 한국 생활은 완벽 적응이다. 특히 한 음식에 빠지면 삼시 세끼를 그 음식으로만 먹을 때도 있다는 후문. 케이타는 “최근에는 닭갈비 볶음밥을 먹고 있다. 한 가지 음식에 빠지면 계속 먹긴 한다. 일주일 동안 먹을 때도 있다”라며 웃었다. 가장 오래 꽂혀 있었던 음식은 치킨이라고.

 

르브론 제임스 팬이다. 케이타는 “어려운 순간에도 정신력을 잃지 않고, 어떻게든 하려는 모습에 영향을 더 받았다”라고 말했다.

 

사진_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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