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한양대가 고우진의 활약을 앞세워 인제대회 2승째를 올렸다.
한양대는 27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충남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2승째(1패)를 거뒀고 충남대는 3연패에 빠졌다.
한양대에서는 홍상혁(194cm, 3학년, WS)이 15점을 올린 가운데 고우진(192cm, 1학년, WS)이 15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고우진은 공격 성공률도 72%(13/18)를 기록하는 고효율을 선보였다. 충남대에서는 김대윤(196cm, 3학년, MB/OPP)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충남대는 범실도 29개를 저지르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한양대는 1세트 초반 접전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격차를 벌렸다. 고우진과 홍상혁 등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연이어 터지며 20-14까지 앞섰다. 한양대는 세트 중반 잡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충남대가 다시 힘을 냈다. 김대윤과 김헌수(189cm, 3학년, WS) 활약으로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리드를 잡지 못하던 한양대는 원포인트 서버 김대민(182cm, 4학년, WS)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대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17로 앞섰고 이 리드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충남대도 추격을 이어갔지만 범실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양대는 3세트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찬웅을 활용한 속공이 효과를 보며 4-0으로 앞섰다. 충남대는 김영대(189cm, 4학년, WS)가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동점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양상은 앞선 세트와 비슷했다. 충남대가 추격을 이어가지만 한양대가 리드를 유지했다. 고우진과 홍상혁이 득점을 이어간 한양대는 홍상혁이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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