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홍익대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26일 3일째를 맞이한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남대 1부에서는 3연승 팀이 나왔다. 홍익대가 경기대를 꺾고 1학기 막판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홍익대는 전날에 이어 이준(191cm, 1학년)-정성규(191cm, 3학년)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 라인이 맹활약했다. 이준과 정성규는 각각 27점, 18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대에서는 정태현(194cm, 4학년, WS)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홍익대가 3연승을 달린 반면 경기대는 1승 후 2연패를 당해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경희대는 충남대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먼저 기세를 잡은 건 충남대였다. 충남대는 속공과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이후에도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측면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경희대는 22점을 올린 구본승(194cm, 3학년, WS)을 비롯해 각각 19점씩 올린 김인균(190cm, 2학년, WS)과 알렉스(198cm, 4학년, MB/OPP)의 활약을 보태 승리했다. 김인균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결정적인 순간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조했다.
인하대는 명지대를 3-1로 꺾고 인제대회 첫 승을 거뒀다. 1세트를 내준 인하대는 포지션 변경으로 활로를 찾았다. 세터를 홍기선(189cm, 2학년)으로 바꿨고 바야르사이한(198cm, 1학년, MB/OPP)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윙스파이커 라인을 신호진(190cm, 1학년, OPP/WS)과 임승규(192cm, 4학년, WS)로 꾸렸다.
이런 인하대의 라인업 변화는 효과를 봤고 2세트부터 공격 효율에서 앞선 데 더해 강서브도 이어지며 명지대에 승리했다. 명지대는 2세트부터 블로킹 위력이 떨어졌고 측면 화력에서 밀리며 2연패에 빠졌다.
중부대와 성균관대 경기에서는 대역전극이 나왔다. 성균관대는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3, 4세트를 가져오고 5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성균관대는 5세트를 10-1로 열었고 결국 15-5로 마무리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중부대는 3연승 문턱에서 역전패 희생양이 됐다.
여대부 경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두 경기 모두 3-0으로 끝났다. 먼저 경기를 치른 목포과학대는 세터 박미정(162cm, 2학년)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목포과학대는 1승 1패가 됐고 호남대는 2연패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우석대와 서울여대 경기에서는 우석대가 승리했다. 서울여대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우석대를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확실한 한방이 부족했다. 우석대는 이은영(173cm, 3학년, WS)을 비롯해 최유민(177cm, 2학년, OPP), 심아정(177cm, 2학년, WS) 등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2연승을 달렸다.
26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A조
경희대(2승) 3-1 충남대(2패) (22-25, 25-20, 25-22, 27-25)
성균관대(1승 2패) 3-2 중부대(2승 1패) (21-25, 19-25, 25-22, 25-23, 15-5)
남대 1부 B조
인하대(1승 1패) 3-1 명지대(2패) (20-25, 25-15, 25-18, 25-17)
홍익대(3승) 3-1 경기대(1승 2패) (21-25, 25-20, 25-21, 25-23)
여대부
목포과학대(1승 1패) 3-0 호남대(2패) (25-20, 25-20, 25-8)
우석대(2승) 3-0 서울여대(1패) (25-22, 25-17, 25-13)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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