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한양대, 홍상혁-김선호 앞세워 조선대 3-1 격파하고 6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5-23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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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양대 연승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한양대는 23일 서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1-33, 25-22, 25-22, 25-21)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6연승, 시즌 7승째(1패)를 기록했다. 조선대는 2연승이 끊기고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승부를 가른 건 측면 공격수 위력 차이였다. 한양대는 승리한 2~4세트 앞서가다가도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선호(187cm, 2학년, WS), 홍상혁(194cm, 3학년, WS)으로 이어지는 측면 공격수들이 팀의 리드를 지켰다. 특히 홍상혁은 공격 성공률 52%에 30점을 올리며 주 공격수로 역할을 다했다. 김선호는 18점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1세트 활발한 중앙 공격으로 연승 중에 보여준 강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이어가지 못했다. 이태봉(187cm, 4학년, WS)이 25점으로 분전했고 문지훈(196cm, 3학년, MB)과 김상곤(190cm, 4학년, MB)이 각각 13점, 11점을 보탰지만 위기마다 치고 나가는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1세트는 치열했다. 조선대가 세트 막판 20-16까지 앞섰지만 한양대는 김선호와 홍상혁을 앞세워 추격했고 끝내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로 가서도 두 팀은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양대는 두 측면 공격수 활약이 이어졌고 조선대는 과감한 중앙 활용과 이태봉 활약으로 듀스를 이어갔다. 끝내 웃은 건 조선대였다. 31-31에서 상대 리시브 불안을 유재안(180cm, 3학년, S)이 곧장 득점으로 연결했고 상대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양대 측면 공격수들 활약이 돋보였다. 한양대는 초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고 세트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홍상혁과 김선호, 박창성(200cm, 3학년, OPP/MB)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조선대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중앙 활용에 실패했고 이태봉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만 펼치며 흔들렸다. 한양대는 추격은 허용했지만 동점까진 허용하지 않았고 3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양대가 먼저 앞서가면 조선대가 추격했다. 한양대에서는 박찬웅 서브 에이스에 더해 김선호가 득점을 주도했다. 한양대는 홍상혁 서브 에이스로 15-11까지 앞섰고 18-18로 동점을 허용한 이후에 다시 연속 득점으로 21-18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 이 상황에서 그대로 무너진 조선대는 이번에는 달랐다. 이태봉의 활약으로 22-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웃은 건 한양대였다. 조선대는 서브 범실과 마지막 공격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한양대는 4세트도 날개 자원 힘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날 경기 내내 활약한 김선호는 4세트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여기에 한양대 강점인 높이도 빛났다. 세트 중반 격차를 벌린 것도 연속 블로킹이었다. 조선대는 이번에도 이태봉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동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한양대는 홍상혁과 박창성 등 측면 선수들 위력과 높이를 앞세워 이번에는 재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4세트를 가져왔다.


사진=한양대체육관/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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