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단양/이광준 기자] 경북사대부고가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경북사대부고는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남고부 제천산업고와 결승전을 3-1(15-25, 25-23, 25-21, 25-17)로 이겼다. 이로써 경북사대부고는 지난 2018년 춘계연맹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사대부고는 예선부터 한 차례 패배도 없이 대회를 전승으로 마쳤다. 이들은 장점인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세트는 범실이 많고 블로킹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지만, 2세트부터 감을 잡기 시작했다.
2세트를 두 점차 극적으로 잡아낸 경북사대부고는 이어진 3, 4세트 상승세를 이어가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장인 세터 허 명(183cm, 3학년)을 중심으로 윙스파이커 박승수(195cm, 3학년), 미들블로커 배하준(199cm, 3학년) 3학년 트리오가 팀을 이끌었다.
주포 박승수는 높이와 더불어 공수 밸런스를 적절히 갖춘 선수다. 1학년 때부터 팀 주전 선수로 나섰던 박승수는 올해 팀 에이스 공격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에서는 높이가 좋은 배하준이 상대 주포 정한용(196cm, 3학년, WS)을 철벽 봉쇄했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박승수는 남고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세터 허 명은 최우수 세터상, 배하준은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은 함안중이 남성중을 2-1(23-25, 25-15, 15-11)로 제압해 극적인 우승을 손에 넣었다. 2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박찬근(180cm)이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다.
남중부 최우수선수는 함안중 전재완(186cm, 3학년, MB) 차지였다. 세터 황성찬(182cm, 3학년)은 세터상을 수상해 웃었다.
사진_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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