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2018 올해의 인물’ 체육부문 수상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30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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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오한남(67)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이 지난 29일, 재외동포신문에서 발표한 ‘2018 올해의 인물’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신문은 해외에 나가있는 720만 재외동포들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매체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인물' 선정은 올해 열여섯 회 째다.


오한남 회장은 김민선 뉴욕한인회 회장(한인회 부문), 고석화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한인경제 부문), 김정훈·설훈·이석현 국회의원(정치행정 부문) 등 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2월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 회장은 배구명문 대신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 선수 생활을, 한일합섬 여자배구단에서 감독생활을 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 클럽 감독을 맡으며 중동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바레인 배구 국가대표팀과 레주마 클럽 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국내외에서 배구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바레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호텔업과 요식업에 뛰어들어 호텔 6개와 현지의 유일한 한식당인 ‘아리랑 & 에도’를 경영하는 등 사업에도 성공했다.


또한 현지 동포들의 신망도 얻어 바레인한인회장(2003년, 2012년), 바레인 한글학교 교장(2013년)으로 봉사했다. 2005년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중동협의회 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바레인지회장과 상임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배구국가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부 은메달,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했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이탈리아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를 선임하며 올림픽 진출을 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30일 <더스파이크>와 전화통화에서 “국제적으로 성과가 있는 사람을 발표하는 상이다”라고 이번 수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부에서도 발표가 된 것을 전해 듣고서야 수상 사실을 알았다. 협회 전 인원이 회장님을 향해 축하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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