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알렉스-나경복 원투펀치 뒤를 든든히 받친 한성정이다.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성정은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15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20년 11월 2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기록한 13점이었다. 커리어 하이는 2020년 1월 4일 기록한 19점이다.
특히 경기 초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알렉스가 무득점에 그친 사이 한성정은 1세트 팀 내 최다인 5점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2세트에 2점을 추가한 한성정은 3세트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3세트까지 한성정은 11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88.89%에 달했다. 4~5세트에 걸쳐 4점을 더 올리면서 시즌 하이에 도달했다.
살림꾼 역할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이날 한성정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서브를 받으면서(리시브 시도 33회로 팀 내 최다) 리시브 효율 51.52%를 기록했다.
한성정은 5라운드 초반부터 다시 선발 기회를 받으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어느 정도 득점을 챙기면서 리시브에서 많은 비중을 가져가 나경복이 좀 더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성정이 삼각편대 한 축으로 든든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우리카드 경기력도 안정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