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치고 나가는 힘이 드디어 생겼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1-06 2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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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균 코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이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0-25, 23-25, 27-25, 15-12)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허수봉(20점), 김선호(12점), 차영석(14점), 다우디(18점)까지 모두가 활약했다. 세터 김명관의 패스도 빛났다.

대한항공도 임동혁이 32점, 정지석이 26점을 올렸으나 4~5세트 공격 결정력이 아쉬웠다.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중간중간 흔들리고 있을 때, 치고 나가는 힘이 필요했는데 그 힘이 드디어 오늘 나왔다. 4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될 것 같다.

Q. 이날 강서브 전략을 들고 나왔는지.
강서브 전략을 가지고 나온 건 아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때려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은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입혀가고 있는 과정이다. 따라오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오늘도 그 과정 속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 범실 없이 잘 들어가 다행이다.

Q. 시즌 초반 이시우의 서브가 안 좋다고 말했는데, 이날은 어땠는지.
시우가 비시즌에 리시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우에게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지금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가야 한다. 그 역할을 시우가 해줘야 한다. 불만 없이 해줘 고맙다.

Q. 이날 같은 공격 배분은 어떻게 봤는지.
물론 아쉬운 점은 많다. 템포만 더 빨리 가져가면 내가 원하는 배구가 나올 것 같다.

Q. 김선호는 어디까지 올라왔다고 보는지.
김선호, 박경민, 허수봉, 김명관은 같이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모두 1순위 후보로 주목받았을 것이다. 주눅이 안 든다. 경기를 지더라도 주눅이 드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패배 후 일어서는 과정을 알고 있다. 내가 '패해도 선수들 분위기는 좋다'라고 농담처럼 말을 하긴 했지만 선수들 분위기는 정말 좋다.

Q. 이날 작전 타임을 통해 김명관에게 지시를 많이 했는데.
앞선 10경기 정도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놔뒀다. 하지만 감독과 세터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이야기를 하려 했다. 물론 오늘도 중간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비가 있었지만, 잘 할 것 같다.
 


패장 대한항공 장광균 코치

Q. 일일 감독대행을 했는데 어땠는지.
코치로서 보는 것과 서서 보는 게 많이 달랐다. 끝나고 보니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Q. 4세트가 아쉬울 것 같다. 이길 수 있던 기회가 있었는데
임동혁이 막판 연속 블로킹에 걸린 게 아쉽다. 외인이 들어오면 공격 결정력이 좋아질 것이다. 상대 서브도 잘 들어왔다. 리시브가 좋지 않았던 게 아쉽다.

Q. 정지석의 경기 후반 활약이 아쉬웠다
지석이가 승부욕이 강한 선수인데, 경기 후반에는 과한 공격이 몇 번 있었다. 조절을 못 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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