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했던 이예은 서브에 무너진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알고 있었기에 부끄럽다” [CH3]

김천/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4-02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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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었던 만큼 더 잘 막았어야 했는데 부끄럽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2-25, 20-25)으로 패했다.

1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2, 3, 4세트 모두 리드를 가져갔지만 역전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3, 4세트 우리에게 분명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1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28.33%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옐레나가 막히자 흥국생명의 공격은 단조로워졌고 한국도로공사의 수비에 계속해서 막히게 됐다. 옐레나의 활약을 지켜본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은 옐레나의 날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2, 3세트에 한국도로공사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이예은 서브에 연속 실점을 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이예은이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도 했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예은이 어떤 서브를 넣는지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던 만큼 더 잘 막았어야 했는데 부끄럽다. 더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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