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리로 2R 마친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한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03 2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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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석진욱 감독 "펠리페 지쳤다"

 

[더스파이크=안산/이정원 기자]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한다. 경기를 임하는 집중력이 좋았다."

대한항공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이겼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승점 23점 8승 4패)은 2위 OK금융그룹(승점 24점 9승 3패)과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곽승석도 19점을 기록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12점에 머물렀다. 그래도 10점을 올린 전병선의 활약은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승장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강력함을 갖고 했다. OK금융그룹은 3, 4세트에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다. 오늘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한다. 수비 집중력도 좋았고, 서브에서도 집중력이 좋았다.

Q. 서브로 효과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선수들의 서브는 어떻게 봤는지.
서브 훈련은 매번 하는 편이다. 정성현 리시브가 굉장히 좋다. 피해서 공략을 했는데 통했다. 우리가 서브에서 꾸준함을 유지했다. 범실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상대 윙스파이커 라인에 부담감을 줬다. 선수들이 잘 해줬다.
 


패장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펠리페가 안 풀렸다.
지쳤다. 패스 높이랑 공격 타이밍이 안 맞는다. 이틀 전에 나에게 와서 힘들다고 하더라. 힘들고 지친 것 같다. 어제(2일)도 쉬게 하려고 했다. 2세트에 힘을 아예 못 쓰더라. 송명근이랑 펠리페가 힘이 떨어지니 팀 전체 분위기가 다운되고 있다.

Q. 정지석, 곽승석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다 .
잡고 싶었는데 못 잡았다. 상대 리시브가 전혀 흔들리지 않더라. 흔들리지 않으니 최고의 세터 한선수가 사이드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잘 하더라.

Q. 조재성 서브와 리시브는 어떻게 봤는지.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최홍석, 심경섭 리시브가 조재성보다 더 많이 흔들리고 있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주 공격수가 득점을 못 해주니 현재 분위기가 안 올라간다. 1라운드 잘 했던 부분을 다시 만들어봐야 한다.

원래는 0-3 셧아웃 패다. 전병선이랑 조재성이 잘 해줬다. 외인이 안 터져주면 답이 없다. 전병선이 잘 하니 대한항공 선수들도 당황하더라.

Q. 1주일 휴식 기간 동안 뭘 할 건지.
선수들이 지켜야 될 부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내 작전을 수행 못한 박원빈을 많이 혼냈다. 준비한 것을 이상하게 수행하더라. 현재 선수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선수들 마음가짐을 다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사진_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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