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기회 놓친 삼성화재...창단 최다 8연패 떠안아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2-10 2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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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삼성화재가 창단 최다 8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팀 창단 최다 8연패로 굴욕을 샀다.

 

연패 탈출 절호의 기회였다. 상대는 외인 케이타가 빠진 KB손해보험. 3라운드 맞대결에선 케이타가 있음에도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와 흐름이 비슷했다. 7연패에 내몰렸던 삼성화재였지만 KB손해보험을 제물로 창단 최다 연패에 이르진 않았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도 의지를 다졌다. 고 감독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다”라면서 “선수들에게 부담 주는 건 싫어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안 했다. 다만 우리가 훈련했던 걸 자신있게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바람대로 이뤄지진 않았다. 1세트에는 범실만 11개.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은 측면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고, KB손해보험 블로킹에 차단당했다. 리시브 효율 30.43%였다.

 

2세트 2점차 뒤를 쫓았지만 상대 서브에 당했다. 리시브 효율은 27.78%로 떨어졌고, 공격 결정력에서 열세였다. 분위기를 올릴 수 없었다. 황경민 12점, 신장호 11점으로 분전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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