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빛난 알렉스'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꺾고 3위와 간격 좁혀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1-12 21: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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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접전 끝 2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1, 28-26, 24-26, 18-16)로 승점 35점, 3위 OK금융그룹(37점) 뒤를 바짝 쫓았다. 대한항공은 승점 한 점을 추가하며 KB손해보험에 3점 앞서갔다.

  

알렉스가 양 팀 최다 35점을 기록했다. 초반에 주춤한 나경복이 11점으로 뒤를 받쳤고, 류윤식이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11점을 올렸다. 4세트 알렉스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이 터지며 승부의 추를 기울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 32점, 곽승석 20점, 정지석 18점을 기록했지만 20점대에 올라서 범실이 많았다. 촏 40개 범실을 쏟아냈다.

 

1세트 임동혁의 결정력이 빛났다.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조재영, 진지위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초반 범실이 많았지만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역전,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17-13 간격을 벌렸다. 우리카드는 공격 패턴이 단조로웠다. 속공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후반까지 공격 성공률 100%를 달리던 알렉스를 진지위가 가로막았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이 25-18으로 세트를 선취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우뚝섰다. 2세트 끌려간 우리카드지만 알렉스가 공격, 블로킹에서 하드캐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원포인트서버 임재영의 서브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현규의 서브로 공격 범실을 유도했고, 알렉스가 결정력을 높이며 20-17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후반 범실이 난무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세트 접전이었다. 줄다리기가 팽팽한 상황, 대한항공이 행운의 득점을 챙겼다. 임동혁의 몸맞고 넘어간 공이 상대 코트 진영에 그대로 떨어졌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영리한 플레이를 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디그 후 정지석, 임동혁이 공격을 책임졌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 대한항공의 범실이 뼈아팠다.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승부는 4세트 후반에 갈렸다.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중앙을 적극 활용 했고, 우리카드는 알렉스를 내세웠다. 대한항공이 21-18을 만들었지만 장준호가 곽승석을 차단했다. 알렉스의 서브까지 터지며 21-21 다시 균형을 이뤘다. 디그 후 알렉스의 마무리가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맞불을 놨다. 곽승석이 마지막을 책임졌다.

 

우리카드가 웃었다. 대한항공이 2점차 기세를 잡았지만 우리카드는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응수했다. 알렉스가 디그 후 결정력을 높였고, 대한항공은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18-16 우리카드가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_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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