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삼성화재 바르텍이 V-리그 입성 후 가장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삼성화재 외인 바르텍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9점, 공격 성공률 38.09%에 그쳤다. 9점은 V-리그 입성 후 올린 개인 최저 득점이며,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최저 득점은 10월 29일 우리카드전에서 기록한 11점이었다.
바르텍은 이날 경기 전 발목에 통증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바르텍이 발목에 통증을 입었다. 뛰고 싶은 욕심은 강하나 한 번 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바르텍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투혼이었다. 3세트 내내 코트를 지켰지만 팀의 공격을 주도하지 못했다. 결국 삼성화재 역시 대한항공에 0-3 (23-25, 23-25, 24-26)으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화재는 신장호가 홀로 17점을 기록하며 바르텍의 대체 역할을 하고자 했으나, 대한항공의 임동혁(12점)-정지석(14점)-곽승석(13점)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과연 바르텍이 다음 경기에서는 외인 다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삼성화재는 오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통해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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