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2연승과 함께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연승으로 시즌 5승째(7패), 승점 16점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승수, 승점이 같은 우리카드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우리카드 1.000, 한국전력 0.852)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5연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두 팀 결정력 차이가 컸다. 우리카드는 팀 공격 성공률에서 52.85%-42.85%로 앞섰다. 알렉스(18점)와 한성정(11점), 류윤식(9점), 하현용(9점)까지 고루 득점을 올렸다. 세트마다 서브가 효과를 발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바르텍이 21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2.5%에 그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탔다. 한성정이 오픈 공격을 처리해주면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공격에서 바르텍만 분전하며 고전했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원포인트 서버 김동영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이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공격 범실을 유도해 재역전했다. 우리카드가 하현용 서브 에이스를 끝으로 1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2세트 신장호 대신 김인혁을 선발 투입했다. 시즌 초반은 대등하게 흘러갔지만 이번에도 분위기를 먼저 잡은 건 우리카드였다. 알렉스가 1세트보다 살아났고 서브가 효과를 봤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강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황경민 득점으로 12-12, 동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성화재는 범실로 흐름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다. 우리카드는 류윤식 서브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김인혁 대신 정성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정성규는 서브 에이스 한 개 포함 좋은 서브를 구사해 추격에 앞장섰다.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마무리는 1세트와 비슷했다. 바르텍이 세트 막판 범실을 저지르며 격차가 다시 벌어졌고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다시 신장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초반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 미들블로커들은 우리카드 윙스파이커 공격을 좀처럼 견제하지 못했다. 세트 중반 알렉스 서브 에이스가 다시 터지면서 격차는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 투입으로 다시 흐름을 바꾸고자 했지만 동점에 이르지 못했다.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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