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6)으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5점)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가 터졌다. 알렉스는 20점, 나경복은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완패했다. 송명근의 9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앞서갔다. 알렉스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초반 알렉스의 공격은 상대 코트 위를 강타했다. 잠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6-16에서 나경복과 알렉스의 공격을 묶어 연속 3점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후반에는 알렉스와 최석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마지막 서브 범실과 함께 1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석진욱 감독은 선발 출전한 진상헌이 별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전진선을 투입했다. 별 효과는 없었다. 1세트는 알렉스가 빛났다면 2세트에는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석진욱 감독은 계속 밀리자 권준형과 조재성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맹공, 상대 범실을 축으로 손쉽게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석진욱 감독은 3세트에도 펠리페를 투입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더 다양한 공격으로 OK금융그룹을 흔들었다. 세터 하승우는 한성정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진도 활용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과 진상헌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세트 중반 알렉스의 서브에 힘없이 무너졌다. 알렉스와 나경복이 변함없이 활약한 우리카드는 마지막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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