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펠리페가 V-리그서 또 하나의 트리플크라운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10일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펠리페는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득점 9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이자 V-리그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2세트까지 후위 공격 득점 6점으로 일찌감치 기준을 넘긴 펠리페는 2세트까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은 각각 한 개에 불과했다. 3세트와 4세트에 블로킹은 한 개씩 추가하며 기준치를 달성했고 4세트까지 서브 에이스는 2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에이스 1개를 남겨놓고 있었다. 펠리페는 5세트 13-9를 만드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함과 동시에 자신의 V-리그 열한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펠리페는 팀 내 최다인 30점에 공격 성공률 47.92%를 기록했다. 1세트에 9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한 이후 2~4세트에는 좋지 않았지만 5세트에 혼자 5점을 책임지며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스코어 0-2를 뒤집고 3-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은 총 11번 나왔으며 그중 펠리페가 세 번을 기록했다. 러셀이 역시 세 차례로 올 시즌 펠리페와 함께 가장 많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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