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케이타 없는’ KB손해보험 완파... 4연승+선두 수성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2-03 2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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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4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질주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승점 5점으로 KB손해보험과 격차를 6점차로 벌렸다.

 

외인 요스바니가 23점으로 날았다. 정지석이 11점, 조재영이 8점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11-4)과 서브(5-3)에서 모두 우위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여민수가 팀 내 최다 8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케이타의 공백에 울었다.

 

1세트 대한항공이 화력 싸움에서 앞섰다. 요스바니가 스타팅으로 나선 가운데 서브, 공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지석의 서브까지 터지며 14-8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과 서브로 뒤따라갔지만 대한항공이 5점차 리드로 매치 포인트에 오르며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7점차 리드를 잡자 KB손해보험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세터 최익제, 여민수, 김동민이 투입됐지만 점수는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를 앞세우며 결정력을 높였고, KB손해보험은 한방을 책임져 줄 선수의 부재가 컸다.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대한항공이 그대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 대한항공이 기세를 올렸다. 세터 한선수는 공격수를 여럿 활용하며 세트 플레이를 펼쳤다. KB손해보험은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18-12로 앞선 대한항공은 지칠 줄 몰랐다. 요스바니, 곽승석의 오픈, 진지위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가볍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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