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위력’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8연승 질주...2위 확보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3-26 2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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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에 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2위 확보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6차전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9)으로 8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2위를 확보했다. KB손해보험(57점)은 이날 패배로 4위 한국전력(53점)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한 우리카드다. 알렉스20 점, 나경복 12점, 한성정이 8점을 선사했다. 화력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고, 범실 관리(13개)가 잘됐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김정호가 7점에 그치며 보탬이 되지 못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상대 연속 범실과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15-9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 김정호를 앞세워 추격했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추격 저지에 나섰다. 3점차로 상대가 간격을 좁히자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공격에 가세했다. 목적타 서브에 KB손해보험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이렉트를 허용하며 점수는 다시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디스 후 연결,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우리카드 알렉스가 날았다. 1세트 8점(공격 성공률 58.71%)을 기록한데 이어 2세트는 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쌍포 나경복의 오픈 공격도 순조롭게 흘러갔다. 세터 하승우는 공격수 전원을 활용한 변칙성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삼각편대의 이단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다. KB손해보험은 공격 성공률이 저조했다. 케이타가 분전했지만 우리카드가 2세트마저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기세를 이어갔다. 수비, 공격, 연결 등 안 되는 플레이가 없었다. 최석기의 플로터 서브가 상대 코트 모서리에 꽂혔고, KB손해보험은 케이타만이 분전했다. 13-6으로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의 안정적인 패스에 공격수들이 날개를 펼쳤다. KB손해보험은 상대범실과 케이타의 서브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세트 후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_의정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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