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이번 경기만 잘했다고 되는 게 아닌 평균적으로 잘해야 한다"
OK저축은행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조재성은 팀 내 최다 23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오픈 공격 상황 득점을 책임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재성은 “4세트까지 힘들었다. 블로킹에 최대한 걸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돼서 힘든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조재성은 공격 타법을 바꿨다. 오래도록 익힌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조재성은 “힘을 빼고 공격한다. 왼쪽 몸이 열리는데 최대한 오른쪽으로 열고 들어가려고 한다. 습관을 그렇게 들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관해 물었다. 조재성은 “꾸준함을 얻어가고 싶다. 이번 경기만 잘했다고 되는 게 아닌 평균적으로 잘해야 한다, 얻고 싶은건 단연 꾸준함이다”라고 답했다.
OK저축은행은 첫 FA로 진상헌을 영입했다. 경기 내적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조재성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마인드라던지 기술이라든지 여러 방면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게 팀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OK저축은행은 무릎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외국인 선수 미하우 필립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외인으로 펠피레가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조재성은 “외인이 합류하면 리시브 연습을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4인 리시브까지는 괜찮은데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차지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라며 웃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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