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송명근-심경섭, 잔여 경기 출장정지…OK금융그룹 “재발방지 힘쓸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4 1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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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송명근과 심경섭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OK금융그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 SNS 사과문을 통해 잔여경기 출전하지 않겠다는 선수 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명돼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송명근은 14일 사과문을 통해 “선배로서 무책임한 일이겠지만 내일 이후의 경기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출전하지 않는 것을 감독님을 통해서 구단의 허락을 받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이를 수용했다.

OK금융그룹은 “당 구단은 금번 학교폭력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일(14일) 오후 고위층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및 코칭스탭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당사자인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과거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게 책임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감독을 통해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신속하게 선수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당 구단 자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한국배구연맹, 타 구단과도 긴밀히 협의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추후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 폭력방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배구계는 물론 스포츠계에 만연한 폭력을 근절하는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피해자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배구팬들 그리고 OK금융그룹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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