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휴업 중인 정성민…대한항공 "허리 상태 좋지 않아"

이정원 / 기사승인 : 2021-02-06 19: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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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최근 대한항공 리베로 정성민을 경기에서 보기가 힘들다.

그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해 12월 6일 한국전력전이다. 두 달이 넘도록 경기 출전을 못 하고 있다.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전도 결장했다. 경기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기존 오은렬과 백광현에 최근 신인 이지훈까지 리베로진에서 활약하면서 그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8경기(28세트) 출전이 전부다.

하지만 입지와는 별개로 정성민의 허리 상태가 좋지 못해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성민의 허리가 좋지 않다. 무리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치료를 잘 하고 복귀를 하는 게 낫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성민은 이전부터 허리 통증을 안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허리 디스크로 고생한 바 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결장했다.

대한항공 리베로진은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오은렬, 이지율에 노련미를 갖춘 백광현까지 있다. 정성민이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재활 치료를 받고 돌아와 포스트시즌에 힘을 보태주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산틸리 감독은 한 선수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감독이다. 정성민 활용 가치도 분명 있다.

한국나이 34세, 팀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베테랑인 정성민이 언제 복귀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맞붙은 대한항공은 3-2(20-25, 20-25, 25-23, 25-17, 15-12) 대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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