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 “긴 휴식 큰 힘 돼…관건은 결국 리시브”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2-10 18: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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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석진욱 감독은 이번 휴식으로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고 돌아봤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첫 경기다. 1라운드 6전 전승 이후 2라운드 3승 3패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다. 직전 경기였던 3일 대한항공전에는 1-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일주일 만에 경기다. 올 시즌 OK금융그룹이 경기 사이 겪은 가장 긴 휴식이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쉬면서 문제점에 관해 토론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OK금융그룹은 1라운드를 6승으로 마치고 2라운드에는 3승 3패로 처졌다. 이런 원인에는 주포인 펠리페와 송명근이 1라운드와 비교해 기록이 떨어진 게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석 감독은 “모든 선수가 떨어졌다. 기본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니 민규가 흔들리고 볼이 어렵게 올라가 펠리페도 힘들었다. 기본에서 흔들리면서 팀이 어려워졌다”라고 설명했다.

펠리페는 허벅지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낀 이후 기록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번 휴식기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석 감독은 “휴식도 취하고 호흡도 많이 맞췄다. 국내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했다”라면서도 “아무리 세터와 맞춰도 리시브가 안 되면 높게 올리는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리시브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리시브를 강조했다.

리시브에서도 비중이 큰 윙스파이커진에는 변화가 있다. 송명근이 전날 훈련 중 발목이 조금 돌아가면서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 심경섭과 조재성이 선발로 나선다. 석 감독은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본인은 괜찮다고 해서 같이 왔다”라며 “출전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명근이가 힘들고 아플 때 바꿔주지 못했던 걸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재성도 훈련을 열심히 했고 리시브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기용했고 준비한 부분이다. 송명근이 다치면 조재성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다소 주춤했던 석 감독은 3라운드 목표를 4승 2패로 설정했다. 그는 “매 라운드 4승 2패를 생각한다. 그러면 플레이오프는 간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초반에 쌓은 승점이 있어서 여유가 있다. 3~4라운드가 중요하다. 그때 확 처지면 이전과 같은 결과다. 그때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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