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고희진 감독 "시즌 끝날 때 쯤엔...성장해있지 않을까요?"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12-29 18: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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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고희진 감독이 리빌딩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세 번째 클래식 매치를 치른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낸다. 아포짓스파이커 김동영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고희진 감독은 “외인이 없어도 선수들이 본인이 가진 경기력을 발휘해주고 있다.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지금같은 모습으로 꾸준히 하다본면 이번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삼성화재는 프로 1-2년차 선수들이 주전이다. 고희진 감독은 “확실히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범실, 승부처에서 결정을 내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면서 “하지만 나도 선수였을 때 그 점수대가 되면 급해졌다. 지금 선수들이 그런 상황을 노련하게 풀어간다면 1-2년차 선수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들블로커 안우재의 활약에 눈에 띤다. 고희진 감독은 “미들블로커로서 제대로 된 가르침을 받지 못한 선수다. 향후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희진 감독은 이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고 감독은 “속공이나 블로킹 스텝은 윙스파이커할 때와 다르다. 그 부분을 본인도 신경쓰고 있다. 잘하는 선수들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스텝이 좋아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시점. 고희진 감독에게 초반과 비교했을 때 발전된 부분에 대해 물었다. 고 감독은 “아직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라면서 “선수 개인마다는 좋아졌지만 팀적으로는 멀었다. 하지만 블로킹 합이 맞아 떨어져가는 건 확실하다. 3라운드 블로킹 1위 팀이 아닌가”라며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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