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장병철 감독 “11일간 네 경기, 체력 안배 중요해”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12-15 18: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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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장병철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 이어지는 고된 일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15일 한국전력은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 후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12월 2일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3-1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 포함 5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지난 12월 6일 대한항공전 패배로 연승이 끊겼지만 직전 11일 우리카드전 역스윕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전력은 오늘(15일) 경기를 시작으로 25일까지 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중위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이기에 현재 빡빡한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향후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도 이 점을 중점에 두고 있었다. 장 감독은 “오늘부터 25일까지 11일에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부담이 있다.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으면 끝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베테랑이 많은 팀이다. 더욱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특히 공격에서 적지 않은 점유율을 소화하는 박철우 체력 안배가 핵심 중 하나다. 장 감독은 “그에 대해서는 러셀이 해결해주는 게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며 “그래도 우리카드전에 5세트까지 갔음에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휴식을 많이 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백업 활용 역시 고된 일정에는 중요해진다. 장 감독은 백업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임성진은 이시몬이나 러셀 자리에 투입 가능하다. 박찬웅도 조근호와 교체를 통해 경기 경험을 쌓게 해줄 생각이다. 이태호는 개인적인 컨디션 난조가 있어 투입이 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리베로에 김강녕이 들어가는 정도다. 공재학이 박철우 대신 들어가고 러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주전들이 들어가 빨리 마무리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예상과 달리 황동일 주전 체제로 자리 잡은 세터 운영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황동일 주전 체제가 오래갈 것 같다”라며 “높이에서 김광국보다는 황동일이 들어가는 게 좋다. 측면으로 가는 기본적인 패스도 황동일이 안정적이어서 먼저 투입되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김광국 역할도 덧붙였다. 장 감독은 “황동일이 모든 경기를 소화할 체력은 안 된다. 그래서 김광국이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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