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지 장점 극대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21일 OK전 선발 세터 낙점

대전/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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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내렸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건 삼성화재의 선발 세터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도산지(호주)가 코트로 먼저 나온다"고 말했다.

도산지는 신장 204㎝의 장신 세터다. 특히 외국인 선수이자 주포 노릇을 해야하는 아히(네덜란드)와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도산지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니 이 부분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만약 흔들리거나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노재욱이 대기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도 도산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신 감독은 "아무래도 블로킹에서 강점을 가질 거라고 본다"며 "우리 팀 선수들이 서브에서 범실을 줄이고 목적타가 잘 들어간다면 도산지의 높이도 잘 극복할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 구성에 변화폭이 크다"며 "젊은 선수들이 더 많아졌는데 (약체라는) 주변 평가와 별계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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