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의 일시 교체 선수로 무라드 칸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링컨의 일시 교체 선수로 불가리아 네프토치믹 부르가스 클럽에서 활약 중인 파키스탄 국적의 무라드 칸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무라드는 지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를 앞두고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황상 팀을 도와줄 힘이 필요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빨리 데려올 선수가 필요했다. 무라드는 신장도 좋고 힘도 좋다. 무라드는 미래가 밝은 선수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 동안에는 세르비아에서 2년, 불가리아에서 1년 뛴 경험도 있다. 그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삼성화재전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의 서브를 경계했다.
그는 “상대는 서브를 강타로 때리는 팀이다. 잘 버틴다면 오늘 변화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삼성화재는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요스바니도 강한 공격을 하는 선수다. 어떻게든 주포를 잘 방어를 해야 한다. 사실 이는 올해 여름부터 준비한 것다”고 말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현재 대한항공은 10승6패(승점 31)로 3위에 랭크돼있다. 삼성화재도 승점 31점이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2승5패(승점 31)로 더 많은 승수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2위를 탈환할지 아니면 삼성화재가 2위 자리를 지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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