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수비 1위’ 료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다음 경기까지 출전 못할 것 같다”[프레스룸]

수원/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1-11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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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리그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출신의 리베로 료헤이가 결장한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료헤이가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다음 경기까지 출전을 못할 것 같다. 장지원이 들어간다. (이)시몬이도 리베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첫 아시아쿼터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료헤이. 현재 리그 디그 2위, 리시브 3위에 이어 수비 1위를 차지하며 팀 수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선수가 출전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권 감독이 만류를 했다.

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찢어진 것은 아니다. 그 전 단계다. 한 경기 때문에 무리를 하기 보다는 1, 2경기 동안은 치료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리베로로 코트 위에 올랐던 장지원이다. 장지원의 책임감이 크다. 권 감독은 “지원이에게는 부담스러울까봐 아무 얘기도 안 했다”면서 “작년에도 뛰었던 선수다. 료헤이가 잘해서 들어갈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훈련을 열심히 해왔다. 오늘 잘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올 시즌 장지원은 11경기 21세트 출전에 그쳤다.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까.

현재 한국전력은 10승11패(승점 29)로 6위에 랭크돼있다. 4위 OK금융그룹(12승10패, 승점 33)과 승점 차는 4점이다. 남자부 중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승점이 절실한 한국전력이다.

권 감독은 “최근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다운되기도 했고, (하)승우가 제 컨디션이 아니다. 그래도 세터가 중요한 포지션인데 그 역할을 해주면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승우와도 많은 얘기를 했다. 본인도 알고 있고,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위기이자 기회라고 했다. 우리도 아직 떨어진 것이 아니니깐 넘어지지 말고, 넘어서자고 했다. 미치자고 얘기를 했다”며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전에서는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다시 삼성화재를 만나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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