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이정원 기자] "오늘은 서브가 중요하다. 서브가 키다."
대한항공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했다. 만일 이날 경기도 패하게 된다면 선두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승점 3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대한항공이다.
경기 전 산틸리 감독은 "우리는 오늘 이기러 왔다"라고 각오를 다진 뒤 "앞으로 10일 동안 4경기를 해야 한다. 타이트한 일정이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상대에게 공격이 자주 막혔다. 범실도 29개를 쏟아냈다. 아쉬운 경기였다. 산틸리 감독은 그날 경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서브 연습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오늘은 서브가 중요하다. 서브가 키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우리 팀 서브가 상대방 공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놔야 우리 미들블로커들도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위험 부담감을 각오하고 서브를 하겠다. 한 번 봐라." 산틸리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가 이날 함께 하지 못한다. 무릎 치료 중이다. 비예나의 부재가 승패에 핑계가 되어선 안 된다. 비예나 없이도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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