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이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비시즌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변화에 나선 OK금융그룹은 앞서 열린 컵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기록했다.
여름에 달성한 좋은 기운을 정규리그에도 이어가고자 한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아시아쿼터를 통해 바야르사이한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봄배구에 도전하는 OK금융그룹이다.
V-리그에서의 첫 경기를 앞둔 오기노 감독은 “6월부터 확실하게 해왔던 연습을 단단하게 했다. 선수들 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타팅 라인업으로 세터에 곽명우, 미들블로커 전진선-바야르사이한,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진성, 아포짓 레오, 리베로엔 부용찬과 조국기가 나설 예정이다. 이진성 선발에 대해선 “아웃사이드 히터로 필요한 리시브, 디그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공격보단 이 부분을 믿고 기용할 예정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팀에 전역한 이민규는 여전히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못했다. 오기노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지금으론 세터 중 세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홈 개막을 맞이해 오기노 감독의 모습을 한 옥스포드 블록 피규어를 제작해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에게 전달했다. 이를 본 오기노 감독은 “일본에서는 선수보단 감독 비중이 더 높은 게 없었는데 깜짝 놀랬다. 일본에도 감독과 굿즈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내 것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기쁘면서도 머쓱한 감정을 표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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