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코트 복귀 시기는 미지수 GS칼텍스 유서연·권민지 더 중요해진 역할

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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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시아쿼터(AQ) 선수인 레이나(일본) 때문이다.

레이나는 팀 연습 도중 무릎 통증으로 인해 현재 개점 휴업 중이다. 마지막으로 코트에 나온 때는 지난달(11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다.

레이나는 당시 24점을 올리며 '주포' 실바(쿠바)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공격 두 번째 옵션 노릇을 잘해줬다. 그러나 레이나는 부상 회복이 더디다.

그는 일본으로 잠시 건너가 부상 부위에 대한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방십자인대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렇다보니 선수 본인도 그렇고 이 감독 역시 무리하게 코트 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렇다보니 유서연 그리고 권민지까지 GS칼텍스의 토종 스파이커들의 어깨가 좀 더 무거워졌다. GS칼텍스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만난다.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이 부분은 이 감독과 GS칼텍스 입장에선 부담이 간다. 하지만 GS칼텍스도 2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유서연과 권민지 등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힘을 보태야한다. 유서연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5점을, 권민지는 8점을 각각 올렸다. 두 선수가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올릴 경우 GS칼텍스는 그만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이 감독이은 "실바에 대한 공격 점유율을 어느 정도까지는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실바의 페퍼저축은행전 공격 점유율은 42.28%로 이번 시즌 평균 44.59%보다 낮았다.

유서연과 권민지가 공격 점유율 나눠 가져간 영향도 있다. 레이나가 빠진 가운데 두 선수(유서연, 권민지) 활약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해진 GS칼텍스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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