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도전’ 권영민 감독의 경계 “잘하고 있지만 긴장 늦춰선 안돼” [프레스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1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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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한 팀만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연승 숫자를 이어갈 팀은 누가될까.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 팀 한국전력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5승 6패 승점 15로 5위, 원정 팀 삼성화재는 연승 속 7승 3패 승점 19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 3연패로 분위기가 주춤했던 한국전력은 곧바로 4연승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와 하승우의 호흡이 맞아갈 뿐만 아니라 임성진마저 살아나 자랑하는 삼각편대가 구축됐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재덕이가 리시브를 제외시키고, 타이스와 임성진의 위치를 바꾼게 사이드아웃이 잘돼고 공격 성공률이 올라갔다. 재덕이도 잘하는 선수지만, 이야기를 해봤을 때 본인이 잘하는 기준보다 나오지 못해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감독으로 심적으로 힘든 걸 도와주기 위해 리시브에서 배제시켜줬다. 꾸준히 잘하고 있으니깐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권영민 감독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권 감독은 “아직 내가 생각하고 있는 승수에 못미쳤다. 1라운드 때 경기력이 안나와서 승수를 쌓지 못한 게 아쉽다. 상위권에 올라가기 위해선 더 승수를 따야 한다. 잘하고 있어도 긴장을 늦출 때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란히 연승을 기록하는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권영민 감독은 “서브를 한 번에 돌릴 수 있도록 부탁했다. 나머지는 요스바니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공격 코스와 수비 위치를 이야기했다. 우리 플레이를 잘했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도 좋은 경기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기고 공격력이 살아났다. 리시브 부담을 줄어든 게 주효했다. 2연승을 넘어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본을 강조했다. 김상우 감독은 “기본적인 것에 답이 있다. 갑자기 안하던 게 나올 수 없다. 오늘 같은 경기는 서브를 잘 대려서 한국전력의 공격력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반격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우리의 성공률이 올라가야 한다. 기본에 초점을 두겠다”고 이야기했다.

요스바니가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를 신장호가 잘 메꿔주고 있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더 해주면 좋겠다. 장호 자리에서 자리를 잡아주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칭찬을 부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상우 감독은 웃으며 “장호가 있는 덕분에 이 포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항상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과 2연전으로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해졌다. 김 감독도 “매 경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순위도 달라진다. 잡아낼 수 있으면 경기와 함께 분위기까지 잘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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