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최근 선수들 심리 문제 등 여러 이슈와 관련해 KOVO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심리 치료 및 폭력 예방을 위해 아래 내용과 같은 방안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KOVO는 먼저 선수단 심리 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OVO는 “선수단 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심리 치료와 멘탈 케어를 KOVO와 구단 협업을 통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일부 구단에서 실시하는 심리 치료를 전 구단으로 확대해 전문가 초빙과 함께 정기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선수 개개인 멘탈 체크 및 긴장 완화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OVO는 각 구단 심리 치료 담당을 배정해 정기적으로 선수들이 치료를 받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고충처리센터 역할을 강화하고 법적 대응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KOVO는 선수고충처리센터 기능과 역할 강화하고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구단으로부터 포털사이트 및 SNS에 게시된 악성 댓글 및 다이렉트 메시지를 접수 받아 법률 자문 및 검토를 진행해 법적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개별적으로 고충처리센터 기능을 재설명하고 홍보해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OVO는 연맹 SNS 콘텐츠 내 댓글 기능을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KOVO는 욕설, 비방,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 악성 댓글이 게시돼 선수와 다른 팬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연맹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OVO는 다양한 온라인 팬 참여 이벤트 등을 진행해 팬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OVO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KOVO는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협회 산하 초·중·고·대학 연맹과 협의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 진행 및 학교폭력 근절 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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