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역전승을 거두며 2승 1패를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승리하며 조별 예선 2승 1패를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예선 전패(3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우디가 28점(공격 성공률 53.33%)로 팀을 이끌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지만 블로킹(11-3), 서브(9-3)에서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김동민이 개인 최다 17점(공격 성공률 51.72%)을 갱신했지만 패배로 빛 바랬다. 김정호가 13점(공격 성공률 52%)로 뒤를 이었고 교체 투입된 정수용이 9점으로 가세했지만 범실(39개)을 쏟아내며 발목 잡혔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구도현 페인트와 속공, 황택의 서브를 묶어 4점 차 우위를 잡았다. 김정호가 공격을 책임지며 리드를 지켰다. 최익제, 황택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19-12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맞불을 놨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김학민 득점을 끝으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균형은 현대캐피탈 박준혁이 무너뜨렸다. 속공과 플로터 서브로 15-13, 송준호 블로킹으로 16-13 앞서갔다. 신영석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고, 황동일 연속 서브에이스로 6점 차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 14개를 쏟아냈다.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 신영석이 김동민, 박진우를 내리 차단했다. 다우디가 공격 선봉에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정수용이 공격에 앞장섰고 김동민이 동점 블로킹을 터뜨렸지만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다우디 마지막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이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다우디 서브가 또 한 번 터지며 13-9를 만들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황택의 블로킹, 정수용, 김동민 오픈 공격을 묶어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맞서며 추격을 저지했다. 다우디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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