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사대부고가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인하사대부고가 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고부 예선 경기에서 예일메디텍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4, 25-12, 25-14)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세트, 예일메디텍고가 김찬유(2학년, 180cm, OH/OP)의 공격으로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인하사대부고는 강병윤(3학년, 193cm, OH/OP)의 오픈 공격으로 응수했고 예일메디텍고의 범실로 곧바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지만 인하사대부고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7-7에서 좌우에 위치한 최정원(3학년, 201cm, OP/MB)과 강병윤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간격을 벌렸다. 예일메디텍고는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끊어가려 했지만 이후에도 강병윤과 최준혁(3학년, 205cm, MB/OP)이 블로킹 득점까지 기록하며 인하사대부고의 흐름은 계속됐다.
예일메디텍고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계속 공격에 나섰지만 인하사대부고의 높은 블로킹에 계속 가로막혔고 설상가상으로 범실까지 나오며 1세트는 인하사대부고가 가져갔다.
2세트 첫 득점은 인하사대부고가 기록했다. 최준혁이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1에서는 강병윤이 2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인하사대부고는 멈추지 않았다. 최정원이 7-2, 9-2 상황에서 연속으로 블로킹을 기록하며 예일메디텍고를 압박했다. 갈 길 바쁜 예일메디텍고는 김지빈(2학년, 180cm, OP/OH)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인하사대부고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공격을 퍼부으며 20-9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온 인하사대부고는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역시 인하사대부고가 최준혁의 속공 득점, 박경빈(2학년, 189cm, S/OP)의 블로킹이 시작부터 나오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하사대부고는 예일메디텍고에게 반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예일메디텍고의 공격은 계속해서 손에 맞히며 바운드시켰고 반격 시에는 강력한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며 10-3까지 도망갔다.
예일메디텍고는 계속해서 공격이 인하사대부고 블로킹에 걸리자 블로킹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려고 하자 공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예일메디텍고는 쉽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고 점수는 5-18까지 벌어졌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한 인하사대부고는 3세트도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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