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고효율 공격-블로킹 빛난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결승 진출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8-28 17: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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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컵 대회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2-30, 25-17)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대한항공은 이어지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 승자와 만난다.

대한항공은 팀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고감도 효율을 보여줬다. 팀 공격 성공률이 61.25%에 달했다. 주포 임동혁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69.69%를 기록했다. 정지석이 14점을 보탰다. 상대 빈틈을 노리는 플레이와 서브 공략도 빛났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많은 점유율을 소화하며 20점으로 분전했다. 2세트 듀스 접전을 내주고 3세트는 주춤했다.

1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두 팀 주포, 임동혁과 나경복이 공격을 주도했고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 우리카드는 서브, 블로킹 득점이 더해졌다. 대한항공이 선수 고른 득점 속 중반까지 2점 안팎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이 벌리고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양상은 세트 막판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고감도 효율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곽승석 블로킹이 터지며 22-18로 앞섰다. 정지석이 세트 막판 해결사로 떠오른 대한항공이 임동혁 득점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나경복 서브를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속공 빈도를 높이면서 추격했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임동혁 연속 득점으로 앞섰지만 우리카드도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먼저 24-22로 앞서며 세트를 마칠 기회를 잡았다. 한성정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이 길어진 끝에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나경복 공격을 곽승석이 막아낸 데 이어 나경복 마지막 공격이 범실로 끝나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도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정지석 연속 블로킹으로 3세트 초반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앞선 세트와 달리 격차를 더 벌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막히기 시작했고 리시브도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류윤식 블로킹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3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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