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산틸리 감독이 밝힌 라인업 교체 이유 “리듬 바꿔주고 싶었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2-11 1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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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몇 차례 승부처를 넘지 못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산틸리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23-25, 25-17, 23-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5연승 중이던 대한항공 연승 행진이 끊겼고 시즌 9패째(19승)를 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13-5로 크게 앞서는 등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지만 3세트 외에 나머지 세트에서 한 끗이 모자랐다.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산틸리 감독과 일문일답.

한국전력이 더 좋은 경기를 했다. 1, 3세트 우리가 압도한 시점이 있었지만 그 외에는 한국전력 경기력이 좋았다. 한국전력 승리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Q. 2세트 한선수와 정지석을 교체한 이유는.
한선수는 사이드아웃에서 조금 힘들어해 리듬을 바꾸고자 교체했다. 팀이 사이드아웃에 고전할 때는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 정지석은 5분 정도 다른 선수를 보는 것 같았다. 당연히 선수로서 안 좋은 날도 있지만 오늘 정지석 기복이 굉장히 심했다. 팀도 정비하기 위해 이후에 임동혁을 투입했다.

Q. 한선수 경기력이나 몸 상태는 오늘 경기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봤는지.
몸 상태는 올라왔다. 한선수가 부족해서 바꿨다기보다는 리듬을 바꿔주려고 했다. 물론 쉬운 찬스에서 공격수가 처리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팀을 볼 때 리듬을 바꿔주고 싶었다.

Q. 요스바니 윙스파이커 기용 이후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괜찮았다. 경기 중에 윙스파이커, 아포짓을 오가는 게 쉽진 않다. 재능 있는 선수고 리시브도 잘 버텨줬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임동혁도 경기 중에 리듬을 살리는 게 중요해서 기용했다.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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