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인 최다 16점 활약’ 한성정, 마테이 짐 덜었다

안산/이보미 / 기사승인 : 2023-12-03 16: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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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성정은 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6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은 55.56%, 범실은 3개에 불과했다.

아포짓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은 42점을 올렸고, 김지한도 14점을 터뜨렸다. 마테이-한성정-김지한이 견고한 삼각편대를 세운 셈이다. 우리카드는 세트 스코어 3-2로 올 시즌 처음으로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OK금융그룹의 3-0 승리로 끝났다. 설욕에 나선 우리카드는 마침내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OK금융그룹을 꺾고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한성정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올 시즌 한성정은 모든 경기 선발로 출전해 제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득점은 많지 않았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직전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기록한 22점이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11월 9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13점이었지만, 이날 OK금융그룹을 만나 이를 뛰어넘었다.

한성정의 올 시즌 평균 공격 점유율은 11.91%였다. 공격 성공률은 51.08%, 공격 효율은 38.85%였다. 리시브 점유율은 32.57%, 리시브 효율은 39.26%로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날 OK금융그룹과 3세트까지 15점 기록, 공격 점유율과 효율은 각각 24.14%, 71.43%를 찍었다. 리시브 효율도 42.42%로 높았다.

3세트에만 팀 내 최다인 7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던 4세트 초반 마침내 상대 신호진에게 공격이 가로막혔지만, 마지막까지 버텼다.

2017-18시즌에 프로 데뷔해 어느덧 7시즌째 치르고 있는 한성정이다. 2021년 KB손해보험 이적 이후 올해 다시 친정팀 우리카드로 돌아왔고, 우리카드의 변화 속에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10승3패(승점 27)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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