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4일 실무위서 리그 재개 관련 논의…변수는 대한항공 코로나 검사 결과

서영욱 / 기사승인 : 2021-03-04 16: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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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실무위원회에서 남자부 재개 관련 논의가 오간 가운데 대한항공 선수단 검사 결과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지난 2월 23일부로 잠정 중단된 남자부 재개 및 일정 관련 논의와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는 KB손해보험 소속 선수가 22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주간 중단됐다. 이로 인해 21일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단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단 추가 확진은 없었고 KB손해보험 사무국 직원 한 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은 7일 자가격리가 끝난다. KOVO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을 경우 12일 전후 리그 재개를 구상하고 있었다. 4일 실무위원회에서도 이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KOVO가 구상한 대로 남자부 잔여 일정이 열린다면 기존 4월 4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끝나는 일정에서 연기는 불가피하다.

변수는 대한항공 선수단 코로나19 검사 결과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일 저녁 사무국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모두 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동행한 다른 사무국 직원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선수단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KOVO에서 구상한 대로 12일 전후로 남자부 일정은 재개되지만 역학조사 등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최악의 경우 중단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한편 학교폭력 근절과 관련해서는 향후 구단 협조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KOVO는 지난 2월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다섯 가지 주요 방안을 발표했다. KOVO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구단 의견을 듣고 향후 캠페인 진행 등에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을 언급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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